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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1분기 매출 편차 커…R&D 비중은 ↓
한미약품 R&D 금액·비중 독보적‥유한양행 R&D 비중 10% 넘겨 눈길
2019년 05월 17일 (금) 06:52:56 조정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올해 1분기 국내 제약기업의 매출이 개별 제약사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나타난 가운데 연구개발(R&D)비는 금액은 늘어났으나 투자비중은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한미약품은 R&D 투자금액이 분기 약 600억원에 근접했고, 매출액 대비 비중에서도 홀로 20%대를 넘겨 독보적이었으며 유한양행은 10% 넘겨 눈길을 끌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2019년 분기보고서를 통해 30개 국내 주요 상장 제약기업의 1분기 매출과 R&D 투자 금액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3조 3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삼일제약으로 지난해 1분기 222억원에서 올해 304억원으로 36.9% 급증했다. 또 동국제약(19.2%), 신풍제약(12.0%), 한미약품(11.8%), 제일약품(11.6%), 휴온스(11.6%), 광동제약(11.0%), 한올바이오파마(10.9%), 영진약품(10.2%), 대웅제약(10.1%) 등 9곳이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안국약품은 지난해 1분기 413억원에서 올해 347억원으로 15.9%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말 리베이트로 인한 검찰조사와 함께 겨울철 감기환자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겨울이 많이 춥지 않아 안국약품이 갖고 있는 호흡기질환 품목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고,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매출이 다소 줄었다"며 "R&D 투자는 미래 먹거리인 만큼 다른 비용을 줄이더라도 R&D 비용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안국약품의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8.6%로 지난해 1분기 6.4%에 비해 2.2%p 증가했다.

안국약품에 이어 매출이 줄어든 곳은 국제약품(-10.7%), 경동제약(-8.3%), 삼진제약(-5.8%), 경보제약(-5.0%), 동화약품(-3.0%), 녹십자(-2.5%), JW중외제약(-0.3%) 등 7곳이었다.

총 R&D 금액은 3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2750억원에 비해 338억원이 증가해 12.3% 늘었다. 그러나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전년 동기 8.1%에서 7.9%로 0.2%p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R&D 투자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124억원이 늘어난 59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R&D 비중도 지난해 1분기 19.1%에서 21.6%로 2.5%p 증가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R&D 비중이 20%를 넘은 곳은 한미약품 1곳이었으며 10% 이상은 부광약품(15.2%), 대웅제약(13.0%), 종근당(13.0%), 녹십자(11.7%), 한올바이오파마(11.5%), 동아에스티(11.1%), 대원제약(10.3%), 현대약품(10.3%), 유한양행(10.0%) 등 9곳이었다.

유한양행은 6~7%대에 머물던 R&D 비중이 10%를 넘어서 주목됐다. 전년 동기 6.9%에서 3.1%p 늘어난 수치이다.

9% 이상 제약사는 일동제약(9.2%)과 삼진제약(9.0%)였고, 안국약품이 8.6%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제약사는 평균 7.9%에 미치지 못했다. 동국제약(3.9%), 국제약품(3.8%), 제일약품(3.3%), 삼일제약(2.9%), 광동제약(1.8%) 등이 1~3%대에 머물렀고 화일약품은 0.6%로 1%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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