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 확대 2년 만에 처방시장 1위…고객 중심 마케팅·인지도 상승이 견인"

더유제약이 응급피임약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더유제약은 지난 2017년 피부과·비뇨기과를 넘어 산부인과로의 영역 확대를 선언한 이후 2년 만에 응급피임약 시장 정상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응급피임약 시장은 LNG(Levonorgestrel)와 UPA(Ulipristal Acetate) 두 가지 제제로 양분돼 있다.

더유제약에 따르면 현재 독점 판매중인 콜마파마의 세븐투에이치정이 LNG에서 최초로 오리지널 제품인 현대약품의 노레보원정을 제치고 유비스트 기준 처방 1위에 올랐다.

응급 피임약 시장은 현대약품의 노레보원정과 바이엘의 포스티노원정, 명문제약의 레보니아정 등 대형 제약사의 제품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더유제약은 상대적으로 이들 제품에 비해 낮은 인지도와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뚫고 산부인과 진출 2년 만에 처방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고객 중심의 마케팅과 검증된 원료를 바탕으로 한 제품 생산을 꼽았다.

2019년 1월 UBIST OBGY 의원기준.

고객 중심 마케팅·검증된 원료 제품 개발

더유제약은 제품의 빠른 시장 진입과 인지도 극복을 위해 제품명을 고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세븐투에이치정’으로 정했다. ’세븐투에이치’=’72h’ 즉, 72시간 이내에 사용하면 높은 피임 성공률을 보이는 LNG 성분의 장점을 살려 제품명에 고스란히 반영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의약품의 실제 사용자(의사/약사/환자) 중심의 BI(Brand Identity)를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

또 여성 환자들이 응급피임약을 처방받을 때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세븐투에이치정의 패키지가 한 손에 들어올 수 있도록 크기를 기존 경쟁 제품 대비 40%로 줄였다.

이와 함께 저렴한 중국산 원료 대신 이탈리아 CHEMO 사의 원료를 바탕으로 제품을 위탁생산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 확보에 집중했다.

더유제약 세븐투에이치정 담당 이호재 PM은 "다양한 학회 활동과 전국 제품 설명회를 통해 인지도와 품질에 대한 신뢰를 쌓아 응급피임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면서 "세븐투에이치정의 성공을 토대로 지속적인 여성 전용 의약품 개발과 판매를 통해 산부인과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