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역 우선 실시···약사회 “점차 확대해 나갈 것”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인 ‘커뮤니티케어’의 적극적인 참여를 선언했다.

약사회 김동근 부회장은 13일 정기 브리핑을 통해 “약사회는 커뮤니티케어 참여지역의 각 지부장 및 분회장, 담당 임원을 만나 선도 사업 1차 계획을 검토하고 지자체의 사업 모형에 대한 약사직능의 역할을 대해 점검했다”면서 “처음은 4곳에서 시작하지만 점차 많은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4월 광주 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 등 5개 지역에서 노인 선도 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장애인 선도 사업(대구 남구, 제주 제주시), 정신질환자 선도 사업(경기 화성시)과 노인 예비형(부산 북구, 경기 안산시·남양주시, 충북 진천군, 전남 순천시, 부산 부산진구, 충남 청양군, 제주 서귀포시)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약사회는 지난 8일 지역사회 통합 돌봄사업 간담회를 실시하고 선도 사업 1차 계획과 사업 모형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간담회를 통해 16곳 지역 중 노인선도사업으로 광주 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등 3개 지역과 정신질환자 선도사업인 경기도 화성시를 우선 참여 지역으로 선정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엄태순 부회장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노인과 장애인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통합적인 돌봄이 중요해지고 관련 시장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역사회에서 약사 직능이 참여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내고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면 향후 약사의 역할 범위를 넓히고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의 다양한 방문약료 사례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약사들이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통해 향후 약사의 역할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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