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 8개 품목 등재···퇴방약, 약가제도 개편안 제외

이달 원가보전을 위해 퇴장방지의약품 20여개 품목이 새롭게 등재되거나 가격이 오르며 전달 대비 큰 변동을 보였다.

특히 퇴장방지의약품은 정부의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편안에서도 제외되면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5월 퇴장방지의약품(이하 퇴방약) 목록은 648품목으로 전달 대비 14품목이 추가됐으며 변경 7품목, 삭제 3품목으로 확인됐다.

이는 퇴장방지의약품의 생산원가를 보전해 시장 철수를 막기 위한 정부의 정책에 따른 것으로 5월 복지부의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일부 개정의 후속 발표이다.

신규 추가 품목은 최근 4개월간의 추가 품목을 합한 수치보다 많았다.

실제 퇴방약의 올해 현황을 살펴보면 1월 637품목(추가 7품목), 2월 636품목(삭제1품목, 변경 1품목), 3월 636품목(변경 6품목), 4월 637품목(1품목 추가)으로 4개월 동안 새롭게 추가된 제품은 7개뿐이었다.

이달 신규로 등재된 14품목에는 대한약품공업의 제품이 가장 많았다.

대한약품공업의 대한디-만니톨주사액이 함량별로 8품목을 퇴방약 목록에 올렸으며, CJ헬스케어의 씨제이만니톨주사액 2개 품목도 퇴방약으로 등록됐다. 이어 JW중외제약의 중외15%만니톨주사액 등 4품목이 퇴방약으로 지정되면서 생산원가를 보전 받았다.

변경된 7품목에는 ▲동화약품의 파목신시럽 ▲이연제약 이연염산파파베린주사 ▲ 동인당제약 동인당파스과립 ▲태극제약의 태극답손정 ▲메디코의 이지-에이치디현탁용분말 등이 생산원가보전으로 상한금액이 조정됐으며, ▲지엘파마의 지엘아세트아미노펜정 0.3g/0.5g은 제품명·제약사명이 크라운제약에서 지엘파마로 바뀌면서 변경처리됐다.

반면 삭제된 품목은 일양약품의 알타질주, 한국엠에스디의 프레그닐주5000IU, 태준제약의 태준이지시티액 1.5 3품목으로 확인됐다.

삭제 사유로는 알타질주는 양도품목 삭제, 프레그닐주5000IU와 태준이지시티액 1.5는 허가취하로 인해 삭제됐다.

한편 지난 3월 27일 복지부는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는 기존에 등재된 제네릭 의약품 중 저가의약품, 희귀의약품, 퇴장방지의약품 등은 관련 규정에 따라 개편안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