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 유망한 데이터 발표…바이오젠 지배력에 도전

드물고 치명적 유전 질환인 척추근위축증(SMA)의 치료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2016년 바이오젠의 스핀라자(Spinraza)가 승인될 때까지 질병의 진행 악화를 느리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승인된 약품은 없었다.

바이오젠과 파트너인 아이오니스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SMA 치료에 승인된 스핀라자(Spinraza)를 마케팅하고 있다.

평생동안 1년에 수회 척추에 주입하는 스핀라자는 다양한 유형의 SMA 환자에게 효능을 보였다.

현재 스핀라자는 SMA 치료의 표준요법이고 작년 17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치료제들이 다가오고 있다.

척추근육위축(SMA)이란 작은 시장에 노바티스, 로슈, 바이오젠 등 일부 빅 파마가 경주를 시작했다.

노바티스의 유전자 치료제 졸젠스마(Zolgensma), PTC 테라퓨틱스와 파트너인 로슈가 개발하고 있는 리스디플람(risdiplam)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4~10일까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AN(America Academy of Neurology) 연례 미팅에서 3곳의 선두 개발자들이 각각의 SMA 약품 데이터를 발표해 경쟁 열기를 높였다.

모두 작은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을 시작하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달 FDA 승인이 예상되는 졸젠스마의 새로운 데이터는 질병의 모든 하위 유형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라벨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반면 로슈는 시장 진입이 2년 정도 뒤처져 있지만 경구 후보 리스디플람은 실행 가능한 미래의 치료법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바이오젠도 스핀라자의 새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각 약품은 SMA의 다른 유형에 연구되고 있어 직접 비교는 어렵다. 졸젠스마와 스핀라자의 임상 테스트는 다른 지표와 환자 인구를 사용했다. 1형 SMA는 가장 심각하고 유아 출생의 첫 6개월 이내에 나타난다.

2형은 6개월~2년 사이에 진단되고 3형 SMA 환자는 18개월 후이잔 3세 전에 발병한다. 4형 SMA는 드물고 성인에서 발생한다.

노바티스
노바티스가 아벡시스 인수로 취득한 졸젠스마의 임상에서 근육 소실 질환이 있는 유아에서 동적 기능의 급격한 개선을 보였다.

졸젠스마는 SMA 1형의 치료에 승인을 신청했다.

새로운 결과 사이에서 연구 진입 시 앉기는 가능했지만 서거나 걸을 수 없는 유아에게 빠른 동적 기능 향상을 보인 SMA 2형의 임상 1상 STRONG 연구의 중간 데이터였다.

연구 시작 시 6~24세 환자 그룹에서 환자가 한명은 혼자 걷는 등 2명이 독자적으로 서 있었고 24~60세 환자 그룹에서 1명이 지지로 걸을 수 있었다.

연구 시작 시 6개월 이하인 1형 SMA 환자의 임상 3상 STR1VE 연구의 데이터에서 기준선부터 동적으로 개선을 보였다.

22명 중 1명 환자가 기어갈 수 있었고 1명은 설 수 있었으며 11명은 최소 30초간 지지없이 앉아 있을 수 있었다.

졸젠스마는 등록 시 6주 이하인 SMA 1, 2, 3형 환자 18명에 대한 임상 3상 SPR1NT 연구에서 동적 마일스톤 달성에서 전증상 환자에게 도움이 됐다.

AAN에 앞서 졸젠스마는 출생 6개월 이내에 진단된 가장 치명적 SMA 유형인 1형 SMA에 유망함을 보였다.

STRONG 연구는 치료 후 중앙 6.5개월, SPR1NT 연구는 5.4개월을 관찰했다.

STRONG 연구는 2형 SMA 환자를 6~24개월과 2~5세 등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유아의 경우 연구 주요 목적은 3초 이상 지지없이 서거나 걷는데 도움이다. 소아의 목표는 HFMSE에 대한 긍정적 변화였다.

지금까지 평가한 16명 유아 중 2명이 도움 없이 설 수 있었고 이 중 한명은 걸을 수 있다. 12명의 소아 중 1명은 도움으로 걸을 수 있었다.

모든 환자들은 구르기. 머리 통제 등 연구 시작부터 그들의 능력을 유지했다. 유아 7명과 소아 3명이 능력을 얻었다. 모든 환자들은 생존해 있고 HFSME 평가를 받은 환자는 점수가 증가했다.

노바티스는 AAN에서 STR1VE 연구에서 1형 SMA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했다.

SPR1NT 연구는 아직 증상이 없고 질병의 심각성 예측자인 2~3개 SMN2 유전자 카피를 가진 18명 신생아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 증상적 환자들은 SPR1NT 연구에서 졸젠스마를 받았다.

지금까지 18명 모두 생존하고 있다.

2개 SMN 카피가 있는 8명 중 4명이 치료 후 독자적으로 앉았고 1명은 걸을 수 있었다.

치료 없이 예상하지 못한 개선 징후인 CHOP-INTEND 점수의 증가를 보였다.

두 임상은 위약군이 아닌 과거 데이터로 졸젠스마의 효능을 비교하고 있다.

이런 효능들은 신체적 능력과 발달 마일스톤을 평가하는 시험(CHOP-INTEND, HFMSE, Bayley-III Gross Motor Milestones)을 통해 측정한다.

한 가지 중요 마일스톤은 14개월에서 생존과 산소 호흡시를 사용하지 않는지 여부이다.

로슈
로슈의 리스디플람은 1~3형 SMA에 유망함을 보였다.

두 임상에서 모든 SMA 유형에서 관측된 이익의 크기는 매우 강력하다고 PTC가 밝혔다.

리스디플람으로 치료 12개월 후 17명 어린이 환자 중 7명(41.2%)이 5초간 지원없이 앉았다.

이 그룹 중 11명(64.7%)의 유아는 지지와 함께 혹은 없이 앉아 있을 수 있는 반면, 9명(52.9%)은 똑바로 머리를 통제할 수 있었다.

한 아기는 서 있을 수 있었다.

1형 SMA 유아는 이런 마일스톤을 결코 달성할 수 없다고 PTC/로슈가 밝혔다.

12개월에서 연구에 참가한 3명 어린이가 질병의 자연적 진행으로 사망했다.

2~25세 환자의 연구에서 58%는 한 척도에서 최소 3점의 동적 통제 개선을 입증했다.

이는 SMA의 자연사(natural history)에서 7.6% 개선과 비교된다.

또한 환자의 86%가 중앙 14.8개월에서 부작용 없이 생존했다.

이는 13.6개월에서 87%의 졸젠스마의 부작용없는 생존율과 비슷한 수준이고 13개월에서 스핀라자의 61% 생존율을 앞섰다.

리스디플람으로 치료받은 2~11세 환자의 71%가 동적 통제에서 3점 증가를 보였고 12~25세의 42%가 같은 개선을 달성했다.

이는 이전 연구에서 각각 77%, 46%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리스디플람은 연간 약 1점의 자연사(natural history) 감소와 비교해 이익이다.

PTC/로슈는 올해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SMA 치료에 대한 임상 시험 사이의 주요 차이는 졸젠스마와 스핀라자는 아기가 얼마나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더 엄격한 측정을 사용했다.

졸젠스마와 스핀라자 연구는 30초 시간이 필요했다.

바이오젠
바이오젠은 미충족 욕구가 있는 근본적 신경퇴행성 질환에 더 많은 이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AAN에서 스핀라자의 유아, 어린이, 성인에 대한 SMA의 표준요법으로 스핀라자를 강화하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NURTURE 연구 결과에서 3년간 스핀라자로 치료받은 SMA가 있는 전증상 유아는 정상적인 어린 시절 발달과 더 일치하는 동적 마일스톤을 달성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추적 3년 후 ENDEAR/CHERISH/SHINE 연구의 중간 데이터에서 특히 초기 시작했을 때 스핀라자는 점진적 동적 마일스톤 개선과 유아 징후 SMA이 있는 개인의 생존율 증가를 보였다.

추가 데이터에서 pNF-H(phosphorylated neurofilament heavy chain)이 SMA의 질병 활동을 예측하는 유망 바이오마커로 부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환경
다른 이슈는 가격이다.

노바티스는 1회 비용으로 400만이 적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전자 치료제 졸젠스마는 스핀라자만큼 같은 이익을 제공하지만 1회 장기 주입이다.

스핀라자는 첫해 가격이 75만 달러였고 이후 35만 달러지만 장기간 사용해야 한다.

스핀라자는 4개월마다 뇌척수액에 척수관 주사로 투여한다.

만성 투여는 리스디플람에도 요구될 수 있다.

EP(EvaluatePharma)에 따르면 스핀라자의 매출은 올해 20억 달러를 돌파해 2020년 21.5억 달러로 정점에 도달한 후 2025년 16.5억 달러로 예상된다.

졸젠스마는 올해 마케팅될 경우 매출 1.25억 달러에서 2024년 16.3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리스디플람은 2022년 4.64억 달러, 2024년 7.0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애널리스트들은 3개 치료제가 시장을 약 3분의 1로 동등하게 나누고, 특히 졸젠스마는 초기 중재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신규 환자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핀라자와 리스디플람은 더 확립된 SMA 시장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되며 의사들이 약품에 이미 좋은 반응이 있는 환자의 전환을 주저하는 만큼 스핀라자는 유전자 치료제로부터 큰 영향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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