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제형 ‘트룰리시티’ 질주 ‘오젬픽’ 빠른 추격

노보노디스크(노보)와 릴리가 GLP-1 당뇨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두 회사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노보는 GLP-1 당뇨병 시장에서 점유를 위해 릴리와 직접 경쟁하고 있고 릴리의 1주 제형 트룰리시티(Trulicity)가 노보의 1일 제형 빅토자(Victoza)의 처방을 잠식하고 있다.

하지만 노보는 1주 제형 GLP-1 약품 오젬픽(Ozempic)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FDA에서 경구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의 검토로 다른 성장 동력이 다가 올 수 있다.

노보는 빅토자의 성공으로 글로벌GLP-1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미국은 트룰리시티를 앞세운 릴리에 뒤처져 있다.

IQVIA에 따르면 현재 릴리는 전체 미국 GLP 시장 점유율 46.1%를 차지해 노보보다 2%p 앞서고 있다.

2019년 1분기 트룰리시티의 매출은 약 8.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급증했다.

미국 매출은 약 6.7억 달러로 연간 26% 성장했고 미국 이외는 2.14억 달러로 43% 급등했다.

지금까지 릴리에게 점유 상실보다는 노보는 미국에서 이 계열의 점유율은 12월말 43%에서 4월까지 44.1%로 증가했다.

노보는 1분기 GLP-1 프랜차이즈의 매출은 71.5억 DKK로 전년동기대비 18%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빅토자는 57.25억 DKK(8.51억$)로 4% 감소한 반면 오젬픽은 14.25억 DKK(2.09억$)로 1년 전 6900만 DKK에서 급등했다.

오젬픽은 북미와 유럽 등 19개국에서 마케팅되고 있다.

노보가 현재 미국에서 새로운 GLP-1 처방의 절반 이상을 획득하고 있어 격차는 더 좁혀지고 있다.

빅토자의 미국 새로운 브랜드 점유율은 지난 1월 40%에서 4월 19.6%로 떨어진 반면, 오젬픽은 2018년 2월에 출시된 이후 30.5% 점유를 기록하고 있다.

노보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2018년 2월 48.5%에서 올해 2월 46.1%로 감소했지만 글로벌 GLP-1 시장의 리더 자리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노보의 전체 당뇨 시장의 GLP-1 약품 점유는 1년 전 12.3%에서 1분기 15.3%로 증가했다.

장기지속 GLP-1 아날로그(세마글루티드)는 회사의 주요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보는 경구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를 미국과 유럽에서 혈당 관리에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 3월 노보는 경구 세마글루티드의 우선 검토를 FDA에서 인증 받았다.

오젬픽의 빠른 성장으로 트룰리시티가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구 약품의 등장이 가까워져 경쟁은 릴리의 예상보다 더 치열하고 빠르게 직면할 수 있다.

한편, 다른 GLP-1 약품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듀런(Bydureon)과 바이에타(Byetta)의 1분기 매출은 각각 1.42억 달러(+2%), 3000만달러(-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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