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남용, 노숙자 등 대부분 차지

A형 간염(HAV)에 감염된 미국인의 수는 3년간 약 300%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 CDC(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효과적인 백신에도 불구하고 급증했고 대부분 약물 남용과 노숙자들이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대변에 잔류할 수 있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 사람의 입에 닿으면 감염되는 손과 손으로 전염될 수 있다.

이전 10년간 HAV의 대규모 감염은 드물었고 대부분 판매되는 식품의 오염이 원인이었다.

2016년 A형 간염은 식품 오염으로 두 차례 발병했지만, 발병 주범은 약물 중독자와 노숙자의 생활환경이었다고 CDC가 설명했다.

2016~2018년 사이의 수천 건의 미국 사례 중 대다수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염이었다.

HAV 발병이 2016년 첫 확인된 이후 1만 5000여건, 8500명 입원, 140명 사망이 보고됐다.

HAV는 면역력을 갖게 된 후 보통 약 6개월 후에 저절로 없어진다.

CDC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접종이라고 강조했다.

CDC는 A형 간염 백신이 널리 보급되고 어린이에게 예방접종을 권고한 이후 미국에서 전체 A형 간염 감염률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 감염되지 않은 많은 비접종 성인이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는 약물 남용자, 노숙자, 게이, 양성애 남성 등이 해당된다.

CDC는 예방 접종이 이런 발병을 중단할 가장 강력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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