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환자안전 주의경보 발령

조영제 투여 후 과민반응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세스 구축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은 7일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 ‘조영제 투여 후 과민반응 발생’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주요 내용은 의료기관 내 조영제 과민반응 발생에 대한 대응 프로세스가 부재하거나, 의료진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환자에게 위해(危害)가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사례 등이다.

이러한 환자안전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및 관련 예방 활동 사례가 포함돼 있다.

조영제 과민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검사 전·후 단계별 주요 확인 사항으로는 먼저 검사 전 ▲검사실 내 응급 약물 및 의료기기 구비 ▲환자의 조영제 과민반응 과거력을 확인하며, 과거 조영제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의 경우 △피부시험(skin test) 및 △전 처치(premedication)를 고려해야 한다.

조영제 과민반응은 대부분 사용 직후부터 1시간 이내에 발생하므로 검사가 끝난 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 과민반응이 발생하는지 관찰해야야 한다.

또 조영제 과민반응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이루어 질 수 있는 대응 프로세스 마련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의료진이 환자의 조영제 과민반응 증상을 조기에 인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 상황에 맞는 업무 매뉴얼 마련과 병원 내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훈련을 하도록 권고했다.

한원곤 원장은 “조영제 과민반응은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조영제의 사용은 신중해야 한다”며 "조영제 과민반응을 경험했던 환자의 경우 의료진과 사전에 충분히 논의할 수 있도록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동의 후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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