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95.6% 성장…모티리톤·슈가논·주블리아 등 ETC 매출 성장 견인

동아에스티가 올해 1분기 외형과 수익에서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3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월 1356억원 대비 5.2% 증가한 142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94.6% 증가한 205억원, 순이익은 195.6%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R&D 비용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179억원보다 15.3% 줄었다. 다만 비용 집행시기가 2분기로 이월되면서 올해 전체 R&D 비용은 증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출 성장은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등 주력제품의 성장에 따른 ETC 부문의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

또 슈가논의 라이선스 아웃 수수료 수취 및 GSK 판매제휴 종료 수수료 정산에 따른 기타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ETC 부문의 매출 증가와 1회성 수수료 수익 등의 증가에 따라 성장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735억원 대비 2.3% 증가한 752억원을 기록했다.

위염치료제인 스티렌은 전년 대비 8.2% 감소한 44억원,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22.2% 증가한 6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과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는 높은 성장세로 기대감을 모았다. 슈가논은 26.3% 증가한 23억원, 주블리아는 78.1% 증가한 36억원으로 성장을 지속했다.

해외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21억원에 그쳤다.
주요 제품 중 캔박카스는 21.1% 증가한 211억원,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은 73.6% 증가한 17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그러나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브라질 주정부의 발주물량 감소에 따라 38.3% 감소한 54억원으로 부진했다.

의료기기 및 진단 부분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82억원을 기록했다.

R&D 주요 파이프라인은 순항 중이다.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과민성방광염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기술 수출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폐렴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을 완료했으며,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일본 허가 신청 완료했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인도, 러시아, 브라질에서 임상 완료돼 올해 허가·발매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슈가논을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 진행 예정. 도네페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 국내 임상1상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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