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가격 경쟁으로 예상치 못 미쳐…알더, 가세 준비

차세대 편두통 치료제로 주목받는 CGRP 억제제 계열 약품이 기대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 3개 약품이 마케팅되고 있지만 미국에서 높은 할인과 가격 경쟁으로 매출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암젠의 애모빅(Aimovig), 테바의 애조비(Ajovy), 릴리의 엠갈리티(Emgality) 등 3개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고 알더 바이오파마의 엡티네주맙(eptinezumab)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작년 9월 미국에서 출시된 애조비는 올해 1분기 매출 2000만 달러로 예상치 18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테바는  현재 신규 브랜드 처방의 28~30%를 유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연간 판매 목표는 1.5억 달러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첫 번째 출시 약물은 시장을 확고히 장악하고 있지만, CGRP 계열에서 애조비의 후속 출시는 실제로 호조라고 테바는 설명했다.

지난 2월 출시한 릴리의 엠갈리티는 1분기 1420만 달러 매출을 올려 예상치에서 약 50% 하회했다.

문제는 처방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할인이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했던 치열한 경쟁 수준조차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나면, 수량이 가격 인하를 보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러한 효과가 구체화 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투자사인 리린크는 엠갈리티의 전체 할인이 이전 분석에서 제시했던 40%에 비해 이번 분기에 60% 이상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암젠은 1분기 애모빅의 매출은 59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했으며, 약 30%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추정된 50% 할인으로 감소했고 암젠이 보험사들을 설득하기 위해 나눠준 무료 애모빅의 양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편의성 경쟁

CGRP 약품들은 편리성에도 경쟁이 예상된다.

시장에 마케팅되는 네 번째 CGRP 약품이 될 알더의 엡티네부맙은 정맥 주사로 현재 암젠, 릴리, 테바의 피하주사보다 덜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자들은 주사 대신 복용하는 새로운, 보다 편리한 버전을 이미 계획하고 있다.

환자들은 각 약품과 함께 승인된 주사 펜을 사용해 스스로 투여할 수 있다.

암젠, 테바, 릴리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AAN(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연례 미팅에서 각각의 CGRP 약품에 대한 새로운 장기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엘러간은 2개 CGRP 정제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브로게판트(Ubrogepant)는 급성 편두통 치료에 FDA 승인을 신청했다.

또한 엘러간은 편두통 예방에 개발된 아토게판트(atogepant)의 임상 1/3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구 편두통 약품에 대한 더 많은 임상 3상 데이터가 급성 편두통에 3개 연구에서 리메게판트(rimegepant)를 테스팅하는 바이오하벤(Biohaven)과 급성 편두통 치료에 개발된 경구 약품인 라스미디탄(lasmiditan)과 함께 편두통 예방 약품을 목적으로 릴리에서 나오고 있다.

바이오하벤은 올 상반기에 FDA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고 임상 3상에서 편두통 예방에 리메게판트를 평가하고 있다.

릴리는 작년 11월 FDA에 라스미디탄의 승인을 신청했다.

다른 업체들은 기존 약품으로 편두통 치료에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다.

임펠 뉴로파마(Impel NeuroPharma)는 편두통 약품 디하이드로에고타민(dihydroergotamine)의 흡입 버전을 테스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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