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진통제 대체 제안…추가 연구 필요

미국 암 환자 사이에 의료용 마리화나(대마)와 처방 마약성 진통제(opioid) 사용이 암이 없는 사람에 비해 더 많고 의료용 마리화나의 사용은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Cancer 저널 22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Kathryn R. Tringale 연구팀은 2005~2014년 사이에 미국 NHNES(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의 데이터를 분석한 후 암 환자 826명과 암이 없는 통제군 1652명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암 환자의 40.3%가 이전 해에 마리화나를 사용한 반면 통제군은 38%인 것을 발견했다.

암 환자는 암이 없는 사람보다 마약성 진통제도 더 많이 처방했다.(13.9%:6.4%)

10년간 두 그룹의 1만 9600여명에서 마리화나와 마약성 진통제 사용률을 조사했을 때 시간이 지나면서 마리화나 사용은 증가한 반면 마약성 진통제는 안정을 보였다.

암 진단은 2005~2014년까지의 시간 경과에 따른 약물 사용의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의료용 마리화나의 합법화는 마약성 진통제 남용이나 의존에 대한 입원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환자들이 마약성 진통제를 마리화나로 대체할 경우 마약성 진통제 관련 사망과 질병을 줄일 수 있다고 연구팀이 주장했다.

연구팀은 의료용 마리화나가 암 관련 통증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평가하기 위해 더 많은 임상실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