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보다 2.0% 증가···B형간염약 비리어드·바라크루드 성적 저조

올해 1분기 원외처방액 시장에서 상위품목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상위 20위 품목들을 분석할 결과 대부분의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하락세를 보인 품목은 단 2개 제품 뿐이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2019년 1분기 상위 품목의 원외처방실적을 살펴보니 전체 처방액은 3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2019년 1분기 처방액 상위 20위, 자료=유비스트. 단위=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아스텔라스의 과민성방광치료제 베타미가(성분명 미라베그론)가 차지했다.

베타미가는 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7% 급증했다.

이어 한미약품의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노바티스의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성분명 발사르탄·암로디핀)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로수젯은 157억원, 엑스포지는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 21.6% 증가했다.

처방액 1위 품목은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가 차지했다.

리피토는 올해 1분기 413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388억원보다 6.6%로 증가한 수치이다.

이어 3, 4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와 대웅바이오의 치매치료제 글리아타민(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도 전년보다 10%대의 성장율을 보였다.

크레스토는 2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올랐으며, 글리아타민은 1분기 207억원으로 전년 보다 16.3%가 증가했다.

그 외 1분기 200억원을 넘긴 품목은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성분명 텔미사르탄·암로디핀), 에자이의 치매 치료제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 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황산염) 등 3품목으로 이들도 전년 보다 처방액이 올랐다.

트윈스타는 206억원(+6.6%), 아리셉트가 205억원(+14.3%), 플라빅스가 203억원(+16.2%)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인 품목은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와 BMS의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로 집계됐다.

처방액 2위에 오른 비리어드는 2017년 1분기 393억원 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257억원에 그쳤다. 비리어드의 감소폭은 무려 -34.4%에 달했다.

바라크루드의 1분기 실적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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