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글로·테넬리아 두 자리수 성장…슈가논 52.3% 폭풍 성장 주목

올해 1분기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는 대부분의 품목이 선전을 펼쳤으나 노바티스의 가브스와 다케다제약의 네시나는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2019년 1분기 국내 DPP-4 억제제 당뇨병치료제 시장을 살펴본 결과 전체 시장규모는 약 1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MSD의 자누비아 패밀리는 후순위 품목들의 선전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83억원을 달성해 1위를 고수했다. 자누메트엑스알이 6.1% 증가하며 평균 증가율을 끌어올렸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패밀리는 4.3% 증가한 28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트라젠타와 트라젠타듀오가 각각 4.1%, 4.5%로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다.

LG화학의 제미글로 패밀리와 한독의 테넬리아 패밀리는 두 자리수 성장률로 선두 약물과의 격차를 좁혔다.

제미글로 패밀리는 올해 1분기 144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130억원에서 10.9% 증가했으며, 테넬리아 패밀리는 테넬리아엠(23.8%)의 성장에 힘입어 평균 18.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80억원을 달성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온글리자와 복합제인 콤비글라이즈도 각각 7.2%, 6.6% 증가해 60억원을 달성하며 평균 6.8%의 증가율로 선전했다.

JW중외제약의 가드렛 패밀리는 가드메트의 선전으로 지난해 28억원에서 30억원으로 8.6% 증가했다.

동아에스티의 슈가논 패밀리의 성장은 더욱 놀랍다. 슈가논이 34.7%, 슈가메트가 71.0% 증가해 평균 52.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주목된다. 이에 따라 처방액도 지난해 1분기 19억원에서 29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라 가드렛과 본격적인 순위다툼을 하게 됐다.

반면 노바티스의 가브스 패밀리와 다케다제약의 네시나 패밀리는 소폭이지만 역성장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가브스 패밀리는 전년 동기 대비 -1.1%인 107억원을, 네시나 패밀리는 -1.2%인 60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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