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화이자·초당약품·GSK 등 원인도 다양…'웰부트린' 장기 품절 예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부 의약품이 원료 확보 문제로 인한 품절 등 공급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JW중외제약의 '중외시타라빈주' 등 다수 품목이 품절 현상을 겪고 있다.

중외시타라빈주는 위암, 담낭암, 담도암, 췌장암, 간암, 백혈병 등에 쓰이는 항암제이다. 이 약제는 원료배송 지연으로 인해 5월 말까지 일시 품절될 전망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원료공급 문제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며 "대체약제가 없는 상태여서 가능한한 빨리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의 '화이자시타라빈주' 역시 지난달 25일부터 품절 상태이다. 국내 허가 변경으로 인해 품절된 이 제품은 당초 허가 변경 후인 2020년 2월 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대한 빨리 수급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내일(4월 10일)부터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

초당약품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인 '바이겔크림 25g'도 원료수급 문제로 인해 6월 이후 재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품목은 동일효능약제로 대체 처방이 가능하다.

GSK는 지난 1월 MMR 백신(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혼합백신) '프리오릭스'의 일시 품절에 이어, 현재 항우울제 '웰부트린 서방정 150mg'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세레타이드 디스커스'가 품절 중이다.

프리오릭스는 지난 3월 공급이 재개됐으나, 웰부트린 서방정의 경우 원료공급 중단으로 인해 2022년까지 장기 품절이 예상되고 있다.

세레타이드 디스커스 50/100MCG과 50/250MCG는 오는 23일부터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 품목은 지난해 6월에도 일시 품절된 바 있다.

이밖에 레오파마 아토피 치료제 ‘프로토픽연고 0.03% 10g’, 한독테바 항전간제 '테바라모트리진츄어블정'이 일시 품절 상태로 각각 5월, 6월말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갈더마코리아의 피부질환치료제 ‘데스오웬크림 0.05% 60G’과 코오롱제약의 기관지확장제 '코딜라트정'은 원료 확보 문제로 생산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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