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회장 1년 계획 밝혀···‘방문약료’와 ‘촉탁약사’제도화 필요

“올해는 우리 약사들의 방문약사, 촉탁약사, 공중보건약사와 같은 새로운 직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이 올해 주요 사업의 목표로 약사 직능창출과 직능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의 보건을 선도하는 정책 약사회로서 거듭나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약사회는 4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출입기자 초청 간담회가 개최하고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약사회는 올해 주요 사업과제로 11개 사업을 선별했다. 그 중 ‘약사직역 확대 및 창출’을 위한 약사정책 개발을 주요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그 일환으로 방문약료제도의 확대 정착과 노인장기요양 촉탁약사제도 시범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영달 회장이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영달 회장은 “약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기도약사회를 지역 보건 중심 정책 조직으로 혁신 시키겠다”며 특히 “올해는 방문약사제도를 발전시켜 방문약사라는 새로운 직역을 만들어 내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지역으로 8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 중 노인 선도 사업 분야에서 부천시약사회는 마을 노인 방문약료 지원 활성화 사업이라는 명칭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박 회장은 “부천이 올해 방문약사시범사업을 잘 진행하면 내년에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부천사례를 수렴하고 꾸준히 토론회를 개최해 공론화를 만들어 나간다면 방문약사라는 직역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본다”며 “약사가 방문을 통해 어떤 업무를 할 것인지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홍보하는 일을 경기도 약사회가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노인장기요양 촉탁약사제도 시범사업, 조제서비스 수가 항목 신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약사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박 회장은 “고령화 사회이고 만성질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 직능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촉탁약사제도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POCT(체외현장진단기기)의 약국 서비스 모델 개발과 한약제제 약국보험급여 추진을 통해 약국을 상담공간으로 바꿔 약국 경제에 활력을 넣겠다”며 “약사의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그 일환으로 경기도약사회는 약국경영 활성화와 약국업무 효율화를 위해 약국경영 활성화 협의체 구성을 마쳤다.

더불어 경기도약사회는 약사들의 교육을 위해 사이버약사교육연수원을 설치하고, 온라인 직무교육동영상 콘텐츠 제공을 통해 약국을 상담공간으로 전환시켜 약국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그 외 경기도약사회는 올해 사업으로 ▲통일약료위원회를 신설해 통일을 대비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연구 추진 ▲지역 학교약사제도 시범사업을 추진 ▲약권 수호와 보건의료분야 직역간 갈등 해소를 위한 안전상비약 품목확대 저지, 약대 증원 및 신설 저지 ▲사회공헌사업 및 해외의료봉사사업 전개 ▲불량의약품 신고센터 운영 ▲약국자율정화사업 지속 전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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