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35건 발작/경련 보고받아…관련성 조사 필요

미국 FDA가 전자담배를 피운 10대들 사이에서 발작이 보고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각) 경고했다.

FDA Scott Gottlieb 국장은 보도자료에서 “발작이나 경련은 니코틴 중독의 잠재적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으며, 니코틴이 함유된 액상 전자담배를 의도적이거나 우발적으로 삼키는 것과 관련이 과학 문헌에서 보고됐다”고 밝혔다.

현재 FDA 검토는 2010~2019년 사이에 전자담배 사용 후 35건 보고된 발작 건수에서 밝혀졌다.

FDA는 총 35건의 전자담배 사용 건수가 전체 전자담배 사용자 수와 비교해 볼 때 많은 것 같지는 않지만 이런 보고 건이 우려되고 또한 모든 건수들이 보고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FDA는 35건은 사실상의 연관성에 대한 과학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FDA는 전자담배가 발작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것을 단언할 수 없고 35건 발작은 확실한 패턴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전자담배와 관련된 첫 번째 건강 문제가 아니다.

Gottlieb 국장은 “폐 건강에 대한 문제는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동안 흡입하는 증기의 화학물질에 대해 이미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FDA는 10대 사이에 전자담배 흡연의 급증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FDA는 미성년자에게 맛이 첨가된 일부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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