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루스, 테스토스테론 캡슐 ‘자텐조’ OK

미국 FDA가 특정 생식샘저하증 남성의 치료에 경구 테스토스테론 캡슐인 자텐조(Jatenzo, testosterone undecanoate)를 승인했다.

이런 남성들은 뇌하수체를 손상하는 클라인펠터 증후군(Klinefelter syndrome)이나 종양 같은 유전 장애 등 특이 질환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낮다.

클라루스 테라퓨틱스(Clarus Therapeutics)의 자텐조는 노화로 인한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감소하는 나이 관련 생식샘저하증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자텐조의 효능은 생식샘저하증 남성 166명이 참가한 4개월 임상시험에서 입증됐다.

참가자들은 하루에 두 번 자텐조 237mg을 처음에 받았고 용량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기준으로 하루에 두 번 최고 386mg미만 혹은 이상으로 조정했다.

자텐조 그룹의 87%가 연구의 1차 목표인 정상 범위 내로 평균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도달했다.

자텐조에는 혈압을 상승, 심장발작과 뇌졸중, 심혈관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박스 경고를 라벨 표기하고 있다.

자텐조는 현재 박스 경고를 표기한 2개 테스토스테론 제품 중 하나이다.

FDA는 모든 테스토스테론 제품 제조업체들에게 이런 제품들이 혈압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보다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혈압 시판 후 임상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임상에서 자텐조에 보고된 일반적 부작용은 두통, 적혈구 증가, 좋은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메스꺼움, 전립선 특이 항원(PSA) 증가 등이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