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35건에서 2018년 870건으로 증가…"철저한 단속 필요"

고농도 미세먼지 공습에 편승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마스크 허위과대광고 적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송파구병)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업무보고에 대한 질의에 따르면 마스크 허위광고 적발은 2017년 135건에서 지난해 870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 들어 2월 현재까지 두 달간 무려 680건이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처의 보건용 마스크 허가 현황을 보면, 3월 현재 95개사 543품목이 허가됐다.

초미세먼지 등 분진포집 효율 80%, 90%, 99%에 따라 KF80, KF90, KF99 등급으로 관리되고 있다.

남 의원은 "공산품 마스크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광고 사례가 크게 늘었다"면서 “공산품 마스크의 보건용 마스크 둔갑을 철저히 차단해 소비자인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지속될 경우 생수에 이어 포집한 자연공기를 사서 마시는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식약처도 휴대용 공기·산소 제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의약외품으로 관리.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휴대용 공기·산소 제품의 포집 및 품목허가와 관련 5개 사에서 5품목허가를 신청하여 허가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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