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ID와 비교해 첫 처방 1년간 높아…추가 연구 필요

마약성 진통제 트라마돌(tramadol)이 골관절염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12일자에 게재됐다.

중국 창사 Central South University의 Chao Zeng 연구팀은 골관절염 환자 사이에 모든 원인 사망과 트라마돌(브랜드 Ultram) 첫 처방과 관련을 평가하기 위해 2000~2015년까지 Health Improvement Network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 대상은 영국에서 골관절염으로 진단됐고 일반 진료에서 나타난 중앙 나이 70.1세로 8만 8900여명이었다. 

참가자들은 트라마돌(44,451명), 나프록센(12,397), 디클로페낙(6,512), 셀렉콕시브(5,674), 에토리콕시브(2,946), 코데인(16,922)을 첫 처방받았다.

연구팀은 1년 이상 추적 관찰에서 트라마돌 코호트에서 278명, 나프록센 코호트에서 164명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사망은 디클로페낙(1000명당 19.2명)과 비교해 트라마돌(36.3명)에서 더 높았다.

또한 트라마돌은 셀레콕시브(31.2명), 에토리콕시브(25.7명)와 비교해 모든 원인 사망이 더 높았다.

반면 트라마돌과 코데인 사이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트라마돌 처방은 일반적으로 처방된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약품과 비교해 모든 원인 사망 증과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발견은 적응증에 의한 교란 요인에 취약할 수 있어 인과관계를 결정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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