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의료기관 평가… 찾아가는 기업 상담 진행

정부가 의료기관에서 국산 신제폼 의료기기의 사용을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평가 지원사업 및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고도화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12일 밝혔다.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평가 지원사업은 국내 주요 의료기관 의료진이 국산 신제품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의견반영을 통해 제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 국산 의료기기 사용률이 10% 미만에 머무르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복지부의 2014년 자료를 보면 국산의료기기 점유율은  병원(54%), 종합병원(19.9%), 상급종합병원(8.2%)에서 전체 평균(59.7%)보다 낮았다.

당국은 이 사업을 통해 총 72건의 국산 신제품 평가를 지원했다.

2018년 지원 제품 10개 중 6개 제품이 국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85개소에 신규 진입, 전년대비 매출액이 약 8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발표한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 후속조치로서 지원 예산을 13억 원으로 증액한다.

올해는 사업공모를 통해 신규 제품 13개 등 총 15개 제품의 평가를 지원한다.

또한 앞으로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진료 분야별 의학회를 통한 평가 지원 방식을 개설한다.

외국 현지의 의료기관을 통한 평가를 지원해,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2016년 11월 개소한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는 의료기기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기 개발부터 시장진출까지 전주기 과정에 대해 정부기관이 합동으로 원스톱 상담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센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영세․지방 중소기업 등을 위해 원주, 오송, 대구·경북 등 지방 의료기기단지(클러스터)에서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기업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기 제도개선 창구로서 ‘관계기관 제도개선 협의체*’를 지속 운영하여 제도 개선 동력을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료기관과 연계한 지원 사업을 강화하여 국산의료기기 사용률을 높이고,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고도화를 통해 창업기업과 혁신의료기기 개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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