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집행부에 대한 책임도 물어라

건강한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12일(오늘) 김대업 대한약사회 신임 회장 취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논평을 내놨다.

건약은 “김대업 집행부는 회원과의 소통에 힘쓰고 투명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며 “일선 약사들은 기존 조찬휘 집행부의 불통, 무능, 부패에 분노했고 그 결과 김대업 당선자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기존 조찬휘 집행부의 회계부정, 인사파동, 비선계약 등 비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묻는 과정 또한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대업 집행부가 약사 사회 정화를 위해 당면한 가장 중요한 현안은 자유한국당 김순례에 대한 대응”라며 “그는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고, 5·18 유공자를 괴물이라 칭하는 등 숱한 막말을 내뱉었다. 이 모든 막말들은 공통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그 아픈 상처를 후벼 파는 내용들이고 그 사실과 역사를 왜곡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매우 저질스러운 행위”라고 꼬집었다.

건약은 “김대업 집행부는 윤리위에 김순례를 상정해 대한약사회무 참여 영구 금지, 대내외 행사 참여 배제 등 강력한 징계를 내림으로써 약사윤리에 반하는 극우 인사가 더 이상 약사 사회에 기웃거릴 수 없도록 철저히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건약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약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커뮤니티케어, 방문 약사 사업 등 공공 영역에서 약사 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관련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김대업 집행부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약사의 공적 역할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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