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반기 임상시험 결과 도출 예정…"적극적 라이센싱 추진"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신약 후보물질 'SKI-O-703' 화합물의 글로벌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FDA에 임상 2a 시험을 위한 IND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SKI-O-703은 SYK 키나제 억제제로 미국 텍사스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기존의 관절염 치료제에 잘 듣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 진행 중이다. 

이번에 IND를 신청한 면역혈소판감소증에 대해서도 미국, 유럽 등 30여개 병원에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되며, 올해 2/4분기부터 환자투여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시험 모두 2020년 상반기에 모든 투여가 완료되며, 하반기에 임상 시험결과를 확보해 적극적인 글로벌 라이센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면역혈소판감소증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혈소판 특이적 항체 생성과 항체에 의한 혈소판의 빠른 파괴가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SKI-O-703은 작용기전 상 항체의 생성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항체에 의한 혈소판의 파괴까지 차단할 수 있는 이중 기전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면역혈소판감소증 치료제의 전세계 시장은 2015년 약 9.3억불 규모로 매년 0.6%씩 증가해 2025년 9.9억불에 달할 것"이라며 "기존 치료제들은 일시적 효능에 의한 재발을 보이는데 SKI-O-703이 두 가지 치료기전으로 탁월한 효능 뿐만 아니라 우수한 약효지속성을 보일 경우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