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억원 영업권 상각으로 인해 적자폭 확대"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는 8일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 252억원, 영업손실 160억원, 당기순손실 25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3%, -62.3%, -96% 증감한 수치이다.

2015년 12월 레고켐바이오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당시 의약품 전문판매업체인 칸메드사를 현재 자회사인 레고켐제약(舊 한불제약)포함해 흡수합병했다.

당시 합병에 따른 영업권 191억원이 계상돼 있었으며, 2017년까지 77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이번 2018년 결산에서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영업권 잔액 114억원을 일시적 회계손실인 영업권 손상차손으로 처리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레고켐바이오 CFO 박세진 수석부사장은 "매출은 2015년 합병 당시 104억원에서 2018년 227억으로 대폭 상승했다"며 "그러나 일반의약품 중심의 레고켐제약 사업구조를 고수익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구조조정 중에 있어 지난해까지 수익은 저조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부회장은 "올해부터 자체 브랜드 전문의약품 출시가 본격화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력 사업인 신약분야의 기술이전 수익도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는 창업이래 첫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