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 대비 심장발작 56%, 뇌졸중 30%↑

전자 담배가 심장발작, 뇌졸중, 우울증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18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례 미팅에서 발표될 연구결과가 나왔다.

캔자스 대학의 Mohinder Vindhyal 연구팀은 2014, 2016, 2017년부터 미국인 총 9만 6467명(평균 33세)을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전자담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심장 발작 위험이 56%, 뇌졸중 위험은 30%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관상동맥질환도 10% 더 높았고 혈액순환 문제도 전자담배 흡연자 사이에서 44% 증가했다.

또한 우울증, 불안, 다른 감정 장애의 가능성도 2배 높았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된 심혈관 문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이번 데이터는 실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전자담배의 위험에 대한 더 많은 조치와 인식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 담배 흡연자들은 전자담배 흡연자보다 심장발작, 관상동맥질환, 뇌졸중의 더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전자담배가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연구팀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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