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은 지난달 28일 하얼빈시 조선족 제1중학교에서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의 새봄맞이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2006년 창단된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 중국 하얼빈시의 조선족 여중생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 공연’, ‘새 중국 창건 60주년 기념 공연’ 등 중국과 한국의 여러 무대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합창단은 국악 합창곡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 ‘하늘에 뜬 배’를 비롯해, ‘음악 너는 나의 친구’, ‘향수’, ‘나눔’, ‘고산청’, ‘꽃을 드려요’ 등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음악들을 안무와 함께 들려줬다.

공연 중간에 펼쳐진 이미숙 한국전통무용가(판 문화기획단 대표)의 전통 공연 ‘태평무’와 장병혁 교수(국제문화예술교육원)의 ‘영웅’(뮤지컬 넘버)’ 무대는 청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2019년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의 동계합창교육은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장병혁 교수, 이미숙 한국무용가, 김영지 오르가니스트(음악치료사) 등 교육팀이 현지에서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정기적으로 지휘자, 작곡가, 성악가, 연주자 등 한국의 우수한 음악가들을 현지에 파견해 교육을 지원하며 합창단의 실력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강덕영 이사장은 “음악회가 열린 중국 하얼빈시는 1909년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곳으로 우리 민족의 독립 정신이 깃들어져 있다”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독립 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일제 강점기 아픔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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