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기 추모식도 개최…"항말라리아제 개발 등 숭고한 삶과 업적 기려"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창업자 송암(松岩) 장용택 회장의 3주기 추모와 공덕비 제막식을 지난 28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선영에서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과 임직원 그리고 서울대약대 및 총동문회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울대 총동문회는 평생을 ‘의약보국’과 ‘신약개발’이라는 일념으로 국민보건향상과 인류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송암 장용택 회장의 3주기를 맞아 숭고한 삶과 업적을 기리고자 공덕비를 건립해 제막했다.

서울약대 이봉진 학장은 추모사에서 "고인은 60∼70년대 국내에 만연됐던 기생충퇴치를 위해 메벤다졸과 프라지콴텔을 자체개발기술로 원료합성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민보건에 앞장섰던 제약인"이라며 "평생을 나라사랑, 인간 사랑을 베푼 장용택 회장의 정신은 모든 사람에게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만 대표는 "신풍제약 모든 임직원들은 고인의 인류보건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을 이어받아 새로운 신약의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故 송암 장용택 회장은 1936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1961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62년 신풍제약을 창업했다.

창업 당시부터 원료의약품에서부터 완제의약품까지 자체 개발기술로 원료합성 국산화에 앞장섰으며, 특히 소외질병치료제등 개도국에 만연된 질환치료에 남다른 열정으로 마침내 글로벌신약인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국민 훈장 목련장, 2천만불 수출의 탑, 철탑산업훈장을 수훈 받았으며, 대한민국신약개발대상, 제1회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발전공로상, 지미카터재단감사패 등 다수의 훈․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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