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69억$ 톱…MSD, 29%로 최대 상승

빅 파마의 브랜드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Brand Finance의 ‘2019 PHARM 10’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의 브랜드 가치는 11.5%, 글로벌 브랜드는 11.2% 올랐다.

로슈는 2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가치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바이엘, 화이자, 애보트, 머크(MSD), 사노피, 노바티스, 세엘진, GSK, 애브비 등의 순이었다.

톱 10 중 노바티스를 제외한 모든 업체의 브랜드 가치가 2018년에 비해 올랐다.

2019년 로슈의 브랜드 가치는 69억 달러로 전년대비 7.8% 증가했고 바이엘은 62억 달러로 11.5%, 화이자는 48억 달러로 16.5% 급증했다.

로슈의 브랜드 가치 증가는 약품 개발에 지속적 투자가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MSD는 브랜드 가치가 41억 달러로 전년대비 29% 급증해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순위도 두단계 오른 5위에 랭크됐다.

MSD의 브랜드 가치는 고객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가다실 9의 약품 생산을 줄인 2017년 6월 사이버 공격에 따라 지난해 하락세를 보인 후 강력하게 반등했다.

반면 노바티스는 브랜드 가치가 2018년 35.8억 달러에서 2019년 33.8억 달러로 6.1% 감소해 순위도 7위로 두단계 하락했다.

브랜드 강점
바이엘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약 브랜드를 가졌고 AAA- 평점을 받은 유일한 회사이다.

바이엘의 BSI(Brand Strength Index)는 작년 100점 중 81.2점에서 올해 83.1점으로 개선됐다.

이밖에 톱 5 브랜드 강점에서 MSD를 제외한 로슈, 화이자, 애보트는 BSI가 하락했다.

로슈는 BSI가 78.2점에서 77.4점으로 0.8점 감소했고 화이자는 75.9점으로 0.2점, 애보트는 72.8점으로 2.7점 각각 떨어졌다. 반면 MSD는 75.5점으로 0.5점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올해는 제약 브랜드의 강한 해였다.

사업의 총 기업가치는 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가치는 상승했다.

이는 제약사들이 주식시장의 가치 침체에서도 브랜드 파워, 재정 전망, 시장상황에 대한 조치를 확실히 개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서가 진단했다.

미국 제약사 브랜드는 톱10 중 5곳이 랭크됐고 전체 브랜드 가치의 45.1%를 차지했다.

Brand Finance는 10억 달러 이상 가치가 있는 모든 공개 제약사를 평가했다.

전체 미국 제약사의 브랜드 가치는 총 326억 달러로 평가됐고 스위스는 103억 달러, 독일은 84억 달러, 영국은 56억 달러, 프랑스 34억 달러, 중국 22억 달러 등으로 평가됐다.

전체 제약사 브랜드 가치는 723억 달러였다.

미국의 특별한 성장은 주로 강력한 사업 신장과 M&A 활동 때문이다.

빅 브랜드들은 유망한 중소기업을 인수함으로 파이프라인 개선을 신속하게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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