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양해각서 체결… 교류 확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왼쪽)

한-중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안전분야에 대한 협력이 강화된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류영진 처장은 25~26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하 시장총국) 및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약감국)과 고위급 회의를 개최했다.

약감국과는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분야 규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한중협력을 강화하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5년 이후 중단된 한-중 식의약 분야 고위급 회의를 재개하고, 지난해 3월 중국정부의 조직 개편으로 인해 변경된 식약처 상대 기관과의 협력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양국은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에 관한 법령 및 규정에 대한 정보교환 ▲양측의 규제 체계, 규제 요건, 절차에 대한 이해 증진 ▲약물감시 및 이상사례를 포함하는 안전성 정보의 교환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의 허가심사에 대한 정보교환 ▲부정불량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의 적발 및 집행에 관한 협력 ▲협력분야에서의 교육 관련 협력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對 중국 의약품 수출액은 3억 6200만 달러, 수입액은 6억 4300만 달러에 달한다. 의료기기는 수출액이 5억 800만 달러, 수입액은 1억 5500억 달러이다.

식약처는 의약품 등 글로벌 교역을 감안해 선제적 안전 관리를 위한 해외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식의약 업계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