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 기능이 저하된 경동맥 스텐트 환자 대상 항혈소판제 효과 연구

유유제약은 개량신약 '유크리드'가 혈소판 기능이 저하된 경동맥 스텐트 환자 대상으로 항혈소판 작용에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동맥 협착 환자의 스텐트 삽입술 전 클로피도그렐 저항성이 확인된 환자에서 기존 표준치료(클로피도그렐 유지)를 유지한 환자군과 클로피도그렐보다 강력한 항혈소판 작용을 보이는 유크리드(티클로피딘+은행엽엑스)로 변경한 환자군에서 스텐트 삽입술 후 허혈성 병변의 발생률을 비교∙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결과 기준점과 종료시점에서 PRU(혈소판 활성도 저해율) 값의 변화는 유크리드 치료군에서는 21%, 클로피도그렐 유지군에서는 0%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이 수치는 클로피도그렐 저항성 환자에 있어서 유크리드 투여 후 항혈소판 작용 효과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며 "다만 대상 환자수가 적어서 이 연구의 1차 목표점인 경동맥 스텐트 시술 후 뇌경색 발생은 두 환자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으며 두 환자군의 약물부작용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삼성서울병원, 영남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6개 병원에서 함께 진행됐다. 총 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후 24주간 해당 약물을 투여한 결과를 뇌 MRI, 경두개 초음파 모니터 등 포괄적인 연구방법을 토대로 작성됐다.

책임연구자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방오영 교수는 “현재까지 약물 저항성이 있을 경우 치료 대안으로 명확한 진료지침이 없기 때문에 환자 개인별 맞춤형 항혈소판제 처방이 중요하다” 며 “클로피도그렐 저항성 환자에 있어서 유크리드의 경우 항응집률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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