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고소득국보다 3.5배 높아…수명 등 영향

미국이 17개 선진국 중 약품 과다투여 사망이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Population and Development Review 21일자에 게재됐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의 Jessica Ho 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 생명통계국의 데이터와 함께 19개국의 Human Mortality Database과 World Health Organization Mortality Database 데이터를 분석했다.

미국에서 약품 과잉투여 사망은 다른 17개 선진국보다 3.5배 더 높은 것을 연구팀이 발견했다.

미국에서 약품 사망은 최저 비율인 이탈리아, 일본보다 27배 이상 더 높고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핀란드와 스웨덴보다 2배 높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2000년대 초까지 세계에서 약물 과다 사망이 최고 수준이었다.

이후 미국이 약물 과다 사망률이 핀란드와 스웨덴의 2배가 됐다.

2013년까지 미국과 다른 선진국 사이의 기대수명 차이는 남성은 평균 12%, 여성은 8%였다.평균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다른 고소득국 사람보다 2.7년 더 낮았다.

펜타닐과 처방 마약성진통제 사용이 호주, 캐나다, 영국에서 더 일반적이 되고 있다.

호주는 1997~2008년 사이에 옥시코돈(oxycodone) 사용이 14배 급증했고 캐나다 온타리오는 1991~2007년까지 옥시코돈 사용이 850% 급등을 보였다.

이런 증가는 두 국가에서 매우 더 많은 과다투여 사망의 원인이다.

미국 마약성 진통제 유행은 처방약품으로 시작됐지만 현재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주는 헤로인과 펜타닐의 급속 확산이 되고 있다.

이는 이런 국가에서 다가오는 잠재적 급속 확산의 징후라고 연구팀이 지적했다.

연구팀은 “처방 마약성 진통제와 펜타닐 등 합성 약품의 사용은 많은 고소득국에서 점차 일반적이 되고 있고 이런 국가에서 처한 일반적 어려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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