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렐토 처방액 19.9% 증가···넥사바 19.8% 급증

바이엘 원외처방액이 지난해 6.6% 증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렐토와 넥사바의 처방액이 급증하며 바이엘 전체 처방액을 끌어올렸다.

바이엘 품목 가운데 100억 원 이상 처방액을 기록한 제품은 자렐토, 아스피린프로텍트, 넥사바, 아달라트오로스, 안젤릭 등 5품목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자렐토와 넥사바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반면 다른 품목은 감소세를 보였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원외처방실적 자료(유비스트)를 분석한 결과 바이엘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1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올랐다.

(바이엘 원외처방 추이, 자료=유비스트. 단위=원)

주요품목의 지난해 처방액은 108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5% 증가했다. 주요품목은 최근 5년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7년 1000억원을 넘은 이후 지난해 역시 증가했다.

신규 항응고제(NOAC)인 자렐토(성분 리바록사반)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457억원으로 전년보다 19.9% 큰 폭을 늘었다.

최근 5년 동안의 처방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69억원에서 2015년 152억원으로 단순에 100억대 대형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6년, 2017년 300억원을 넘어 2018년 450억원을 넘기며 NOAC 시장 1위의 위엄을 보였다.

표적항암제 넥사바(성분 소라페닙)의 성장도 눈에 띤다.

넥사바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급증했다. 2014년 148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자렐토와 넥사바의 선방으로 주요품목의 전체 처방액은 전년 보다 7.5% 늘었다.

한편 관동맥심질환과 고혈압에 처방되는 아달라트오로스(성분 니페디핀)의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억원(-13%)이 줄어든 146억원으로 나타났다.

아달라트오로스의 원외처방액은 최근 5년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전부터 품절이 반복되어 온 여파로 풀이된다.

이어 아스피린프로텍트와 안젤릭의 지난해 처방액도 소폭 감소했다.

아스피린프로텍트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193억원(-2.2%)로 집계됐으며, 2014년 234억원의 처방액이 2017년 196억원으로 떨어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안젤릭 역시 지난해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안젤릭은 최근 5년간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처방액 100억원 이하인 19개 품목의 지난해 처방액은 261억원으로 전년 보다 2.9% 소폭 증가했다. 

19개 품목 중 전년 보다 증가를 보인 품목은 단 6개 품목으로 대다수의 품목의 처방액은 감소했다.

더욱이 증가를 보인 6개 품목 중 스티바가 처방액의 급증이 다른 품목의 하락세를 끌어 안으며, 전체 처방액을 끌어올렸다.

스티바가의 지난해 처방액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8%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안드로쿨과 아스피린이 각 각 전년 동기 대비 38.5%, .19.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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