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인리타’ 인상적 데이터, ‘옵디보+여보이’ 입지 압박
신세포암 시장은 MSD와 화이자의 임상 성공 이후에 새로운 경쟁이 형성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면역항암제 승인이 급증했지만 현재까지 MSD의 키트루다(Keytruda)가 폐암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어 BMS의 옵디보(Opdivo)가 미국에서 신세포암에 승인된 유일한 PD-1/L1 억제제이다.옵디보는 2차 라인 신세포암의 단독요법과 최근 중간이나 고위험 환자의 1차 라인으로 여보이(Yervoy)와 복합으로 모두 승인됐다.
BMS는 이런 두 번째 승인을 빠르게 활용했고, 작년 3분기에 1차 라인 신세포암 시장의 30~35%를 점유했다.BMS의 이런 입지는 위협을 받을 것을 예상된다.
작년 하반기 긍정적 데이터를 발표한 후 화이자는 바벤시오(Bavencio)와 인리타(Inlyta)의 복합요법에 대해 FDA에서 최근 우선검토 보장을 받았다.MSD는 폐암과 흑색종에 이어 세 번째 최대 면역항암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 신세포암에 진출을 노리고 있다.
최종 단계 연구에서 예상보다 우수한 결과는 전이성 신장암 치료에 큰 역할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올려놓을 수 있다.ASCO GU(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에 앞서 발표한 요약 데이터를 보면 화이자의 인리타와 키트루다의 복합요법은 현재 표준요법제인 화이자의 수텐(Sutent)과 비교해 이전 치료받지 않은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약 절반 줄였다.
키트루다+인리타는 수텐에 비해 사망 위험을 47% 줄였다.1년에서 수텐 그룹의 78%에 비해 복합요법 그룹의 89%가 생존했다.
복합요법 환자의 63%와 단독요법의 58%가 영향을 받은 3~4 등급 치료 관련 부작용이 일반적이었다.키트루다 그룹에서 환자의 6%가 치료를 중단한 반면 수텐은 10%였다.
이 결과는 옵디보+여보이의 1차 라인 승인을 받은 CheckMate-214 연구에서 BMS가 보여준 데이터에 비해 유리한 것으로 나탔다.BMS도 ASCO GU에서 CheckMate-214 연구에서 업데이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는 이전 미치료 진행성/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에 대한 옵디보+여보이 복합을 수텐과 비교이다.최소 30개월 관찰에서 중간과 고위험 환자들은 옵디보+저용량 여보이를 무작위로 받았다.
요약 데이터에서 이런 그룹은 수텐 그룹과 비교해 유의미한 전체 생존 이익을 계속 보였다.또한 30개월에서 옵디보+여보이 복합 그룹은 목적 반응률은 이전 17.5개월과 비교해 개선됐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애널리스트 Vamil Divan은 주요 경쟁자 BMS는 옵디보+여보이 복합으로 1차 라인 신세포암 시장에서 점유를 확보하고 있지만 MSD의 데이터가 더 낮은 전체 생존 위험률, 무진행 생존에 대한 긍정적 영향, 더 광범위한 환자에서 보이고 있는 영향을 고려하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하지만 많은 의문이 있다.
MSD의 생존 데이터는 BMS보다 더 짧은 12개월이다.키트루다+인리타의 생존률이 여옵디보+여보이보다 더 강력함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장기 데이터가 중요하다.
MSD의 키트루다가 BMS로부터 면역항암제 시장의 선두 자리를 탈환한 반면, 신세포암 시장은 2015년과 2018년 승인으로 옵디보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역항암제 시장의 최대 라이벌인 두 약품은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
키트루다의 작년 매출은 71.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8% 급등했고 옵디보는 67.3억 달러로 36% 성장했다.
고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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