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GA 마이크로스피어 약물전달시스템 통해 투여경로·용도 변형

코센은 미국 포스트서지칼사와 3개 개량신약 프로젝트에 대한 전체 권리를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미화 300만불이며,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센은 포스트서지칼이 개발하는 혈우병 관절염 통증 치료약, 암재발 방지 치료약,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치료약에 대한 권리를 매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들 3개 개량신약은 생분해 폴리머인 PLGA와 치료약을 혼합해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형태로 만든 약물 전달시스템이다. 투여경로 및 용도를 변형하는 약물이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허가한 치료약을 사용해 개발도중 독성문제로 인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개량신약 개발 시 이미 알려진 실험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허락돼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어 개발비용이 일반신약에 비해 10~20배 줄어든다"고 전했다.

혈우병 관절염 통증 치료약은 혈우병 환자의 관절부위가 변형되며 발생하는 심한 통증을, Cox-2 저해제를 PLGA 마이크로스피어에서 혼합해 관절에 투여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킨다.

암재발 방지 치료약은 PGLA 마이크로스피어에 혼합한 후 수술부위에 분말형태로 투여해 암재발을 방지하며,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치료약은 PLGA 생분해 폴리머에 혼합해 통증부위에 분말액체형태로 투입해 통증을 완화하는 제품이다.

코센 조현권 대표는 “개량신약 개발을 2020년까지 1차 마무리하고 2021년부터는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 공동개발 계약을 맺어 미국 FDA의 판매허가를 받을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성공 확률이 높은 개량신약 및 검증된 후보물질을 적용한 신약 개발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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