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6% 급감…‘코팍손’ 제네릭 경쟁 영향

이스라엘 제약사인 테바가 작년 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은 45.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 급감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블록버스터 다발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Copaxone)의 급격한 제네릭 경쟁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북미 매출은 미국 제네릭 시장에서 가격 잠식, 코팍손은 물론 프로에어(ProAir), QVAR의 판매 둔화, 여성 헬스사업의 처분으로 매출 손실 등으로 22.3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7% 급락했다.

4분기 미국 매출은 21억 달러로 17% 하락했다.

톱 브랜드인 코팍손의 북미 매출은 미국에서 제네릭 경쟁으로 3.56억 달러로 연간 44% 떨어졌다.

제네릭 제품의 매출은 11억 달러로 10% 감소한 반면 오스테도(Austedo)의 매출은 1년 전 1700만 달러에서 4분기 6800만 달러로 급증했다.

4분기 유럽에서 매출은 1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떨어졌다.

유럽에서 코팍손 매출은 경쟁 제품의 진출에 따라 가격 인하로 24% 하락한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러시아와 일본에서 침체로 4분기 매출은 7.4억 달러로 19% 급감했다.

작년 9월 승인된 편두통 예방약 애조비(Ajovy)의 4분기 매출은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테바는 작년 총매출은 189억 달러로 전년대비 16% 줄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매출은 170~1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제네릭 잠식이 지속되는 코팍손의 매출은 작년 24억 달러에서 올해 15억 달러 규모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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