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등 연구 중단…편두통, 대마초 등 진전

알츠하이머병(AD) 약물 연구의 잇따른 실패는 신경계 질환에 대한 R&D를 괴롭히고 있다.

신경학 시장에서 작년 성공에도 불구하고 알츠하이머병 분야에서 R&D 실패는 계속 실망을 보이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시장은 β-시크리타아제(BACE) 억제제를 표적으로 하는 일부 아밀로이드가 한 해 동안 중단됐을 때 큰 타격을 받았다.

머크(MSD)는 효능 부족으로 verubecestat를 종료했고 J&J는 간손상 문제로 atabecestat를 포기했다.

작년 6월 릴리/아스트라제네카의 lanabecestat는 1차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외부 모니터링 위원회가 언급한 후 중단했다.

릴리는 다른 2개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연달은 알츠하이머 약품 개발의 포기는 이 질환에 대한 치료제의 개발이 어렵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반면 편두통 시장은 주목받는 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길항제의 출시가 줄을 이었다.

암젠/노바티스의 애모빅(Aimovig)이 작년 5월 FDA 승인에 따라 계열의 첫 약품 입지를 확보했다.

테바의 애조비(Ajovy)와 릴리의 엠갈리티(Emgality)가 작년 9월 승인돼 빠르게 뒤를 이었다.

마리화나도 2018년 주목을 받았다.

우루과이에 이어 캐나다는 기호용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세계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의학적인 관점에서, 영국의 첫 환자는 마침내 의학 대마초에 대한 장기 개인 자격증을 따는데 성공했다.

미국 FDA는 2가지 드문, 심각한 간질 종류의 치료에 GW 파마슈티컬이 개발한 액제형 첫 순수 대마초 유래 약품인 이피디올렉스(Epidiolex, cannabidiol)를 2018년 6월 승인했다.

이 제품은 어린 시절 발병한 간질의 가장 치료가 어려운 2가지 종류인 레녹스 가스토(Lennox-Gastaut) 증후군과 드라벳(Dravet) 증후군 치료에 청신호를 받았다.

이피디올렉스의 승인은 의학적 사용과 남용의 더 낮은 가능성이 입증된 Schedule I에서 Schedule V로 미국 DE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에서 재분류했다는 의미이다.

작년 7월 FDA는 기존 항정신병제 리스페리돈(risperidone)을 피하로 전달하는 정신분열증에 첫 1개월 주사제인 인디비오르의 퍼세리스(Perseris, risperidone)를 승인했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는 순응도가 이 시장의 주요 미충족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퍼세리스는 병원 방문 횟수를 줄임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알츠하이머에 대한 임상이 실패했지만 다른 신경계 질환에 대해 낭보가 전해져 앞으로 이 계열에서 큰 진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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