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수미아·란투스 하락폭 커…지난해 0.5% 성장 그쳐

사노피 아벤티스가 지난해 처방 시장에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제제 세대교체에서 승기를 잡지 못한 여파와 전반적인 주요 제품 처방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플라빅스 에이가 지난해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전반적인 하락 영향을 흡수하는데 주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사노피 아벤티스 처방액 현황 (단위 원)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사노피 아벤티스의 지난해 처방액을 종합한 결과 589억대에 그치며 전년대비 0.5% 성장에 만족해야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억원대 처방액이 감소한 수치다.

사노피의 전반적인 처방액 하락은 주요 품목군인 인슐린제제의 하락 여파가 컸다. 대표 품목인 란투스가 전년 대비 19% 하락한 218억원대 처방에 그쳤음에도 이 시장을 투제오가 고스란히 흡수하지 못했다.

투제오는 23%대 성장세를 보이긴 했으나 152억원대 처방에 만족하며 시장 방어에 의미를 뒀다.

란투스와 투제오의 지난해 처방액 합산은 370억원 수준으로 사노피 아벤티스 전체 처방액에서 7할을 차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처방을 끌어올릴 만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품목으로는 비졸본(베링거인겔하임 제품)이 올랐다. 이 품목은 대리 판매 품목으로 지난해 생산중단의 영향을 고스란히 떠 안으며 전년 대비 85% 하락하는 성적을 냈다.

엘록사틴은 유비스트 집계 상 0원으로 표기됐으나 주사제 특성상 처방액 집계가 유비스트에서 잡히지 않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면 플라빅스의 성장은 사노피의 지난해 처방액 실적 정체기를 맞이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플라빅스는 전년대비 무려 159% 성장한 35억원대 처방을 올리며 선전했다. 2017년 처방액 13억원대 비하면 3배 가량 성장한 수치다.

회사측은 지난해 플라빅스 출시 20년을 맞아 주요 임상 연구 발표 세미나, 새로운 마케팅 전략 등을 실행하며 시장 선두주자로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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