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2%만 접종 받아…700만 명 질병 방지

미국에서 2017~2018년 플루시즌에 최종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능은 38%였지만 플루 예방접종은 700만 명 질병과 8000명 사망을 예방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Clinical Infectious Diseases 최신호에 게재됐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Melissa A. Rolfes 연구팀은 개별 플루 변종과 관련, 지난 시즌 백신 효과는 인플루엔자A(H1N1)pdm09에 62%부터 H3N2에 대한 22%까지 였다고 보고했다.

플루 예방접종은 예상된 전체 입원의 10%, 6개월에서 4세까지 어린이 사이에서 41%가 예방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해 널리 알려진 매우 심각한 플루 시즌은 2009년 대유행 이후 기록적인 수의 독감 관련 입원과 가장 많은 소아 플루 관련 사망률을 기록했다고 연구팀이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 인구의 42%만이 2017~18년 시즌 동안 플루 예방접종을 받았다.

연구팀은 플루 예방 접종 대상인 6개월 이상의 사람들 중, 2017~2018년에 4790만 명의 질병, 약 2200만 명의 병원 방문, 95만 3000 명의 입원, 7만 9400명의 플루 관련 사망자가 있었다고 추정했다.

65세 이상의 성인은 질병의 15%이지만 독감 관련 입원의 70%와 독감 관련 사망률의 90%를 차지한다.

H3N2는 가장 높은 질병률과 관련이 있었고 이런 변종은 50~64세의 15%, 6개월에서 4세 어린이의 9%가 영향을 받았다.

전체 미국 인구에 이런 비율을 적용했을 때 H3N2는 2840명 질병과 1300만 명 병원방문, 57.7만 명 입원, 4.9만 명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연구팀이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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