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인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보안 절차인 ‘크립토-오브젝트(crypto-objects)’의 형성과 관련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US 10,193,695)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머크의 최고전략담당자(CSO)인 이사벨 드 파올리는 “새로운 특허는 기존 특허 기술을 토대로 한 것으로 머크의 기술력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 기술은 제품 신뢰성이 중요한 모든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로, 의약품이나 식품처럼 공급망 안전이 요구되는 산업이 대표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허 받은 새로운 기술은 기계학습을 활용해 물리적 사물이 갖는 고유의 특징인 ‘사물 지문’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물리적 사물을 블록체인과 연결시킨다. 사물 지문으로 사용될 수 있는 특성은 화학적 특성, DNA, 이미지 패턴 등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사물 인식 과정(바코드 입력, 질량 분석 등)을 블록체인이나 기계학습 기술과 결합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통합 접근법으로, 기업에게 확신성과 방어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사벨 드 파올리 CSO는 “물리적 제품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이 새로운 기술은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연결된 워크플로우 환경을 통해 공급망을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제품의 보안 이익을 지원한다”며 “기존 시스템에 존재하는 비효율성도 없앨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특허 기술은 머크의 사업 영역을 초월하는 비지니스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새로운 비즈니스로 키우는 머크 이노베이션 센터의 혁신 프로젝트의 일부로 개발되고 있다.

이곳은 혁신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키우고 확장하기 위해 창업 과정에 맞는 전문적인 지원이나 명료한 거버넌스와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스타트업 보호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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