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직제개편 추진···2실 8부 신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기조에 따라 더 좋은 성과를 위해 정부와 호흡 맞추어 나갈 것이다. 복지부 및 의료단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견은 풀어나가고 합의점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은 지난 30일 출입기자협의회 신년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 한해 심평원의 주력 추진 업무에 관해 소개했다.

특히 2020년 본격적인 원주시대를 대비해 현장중심의 업무수행을 위해 현장 지원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택 원장은 “그동안 달성한 심사평가원의 성과는 국민과 의·악계 종사자, 복지부 등 정부 관계자와 심평원 구성원들 모두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심평원은 적정진료 유도 및 의료서비스 향상, 정부가 추진 중인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이루기 위한 한 축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업무 등을 수행했다”며 “발사르탄 사태, 메르스 사태 등 국가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혼란을 최소화한 것과 같이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에도 힘써왔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올해 심평원 주력 추진 업무로 ‘심사평가체계 개편’과 ‘보장성 강화’를 꼽았다. 업무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원장은 “물량 중심 심사에서 의학적 타당성과 의료 자율성에 기반 한 심사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의료계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두경부 MRI, 하복부·비뇨기 초음파 등 의료비 부담이 크고 건강보험 확대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은 비급여 항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급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원장은 “신포괄수가제의 확대, 비급여항목의 진료비공개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등 국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미래혁신 사업추진을 위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지원과 의료기기 규제 개혁 등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제개편 추진, 2실 8부 신설· 264명 정원 늘려

심평원은 올해 주력 추진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2실 8부의 직제’ 신설로 264명의 정원을 늘리는 ‘직제개편’을 추진한다.

직제와 정원 증가를 통해 중점 추진 업무에 대한 조직역량을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원활한 조직 관리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올해 하반기로 계획된 2차 지방이전 연착륙을 유도하고, ‘행복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외부적으로는 보장성 강화, 심사평가체계개편 등 심평원의 모든 업무에 있어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평원 직제규정 개정에 따라 2019년 신설된 2실은 △심사기획실(가치심사운영부/가치심사개발부)
△혁신연구센터(혁신연구부)다. 신설된 8부는 △급여보장실 내 ‘예비급여평가부’ △급여등재실 내 ‘의료기술평가부’ △포괄수가실 내 ‘포괄수가기준부’ △심사기획실 내 ’가치심사운영부’, ‘가치심사개발부’ △혁신연구센터 내 ‘혁신연구부’ △빅데이터실 내 '빅데이터사업부’, ‘급여정보분석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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