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포함 산하조직 대대적 개편 예고

김대업 당선인의 '책임회무 인수위원회'가 대한약사회, 약사공론, 약학정보원 등 약사회를 비롯한 산하 조직에 대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해 주목된다.

인수위는 각각의 조직에 대한 1차 보고를 완료한 시점인 1일 중간 발표를 통해 "회원 중심의 근본적 조직 개편과 개혁방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먼저 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 의약품정책연구소, 약사공론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인수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그동안 조직 간의 업무분장의 명확성과 업무 중복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의 진척도에 대해 파악하고, 김대업 당선자 취임 이후 사업의 연결성에 대해서도 중점 검토했다"면서 "일차적으로 업무보고가 완료됨에 따라 인수위원회 보고서 작성 작업을 시작하고 미진한 분야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업무보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업무보고에서 대한약사회는 정책중심의 회무 점검이 이루어졌다"면서 "기타 관련 조직은 주요업무와 조직의 지속성, 운영 효율성, 설립 취지에 맞는 운영이 이루졌는지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설립 취지가 퇴색되고 지나치게 수익사업에 집중되어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를 가졌다"면서 "관련기관들을 회원을 위한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는 김대업 당선인의 의지를 구체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인수위는 "약사회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해 실질적인 사업을 할수있는 사업비 배정과 조직체계로 기능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약사공론의 방만한 임원조직과 운영위원회 개편, 대한약사회와 기관지로서 정체성 회복, 그리고 그동안 내부의 고질적인 갈등구조를 혁파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학정보원에 대해서는 "2차례의 업무보고를 통해 인사, 회계, 업무추진 전반에 걸쳐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들이 확인돼 현황 파악 및 해결책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면서 "필요시 외부 전문기관의 회계감사나 업무감사를 통해 정확한 재정 상태와 업무 추진의 적절성에 대한 파악과 엄정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수위원 전체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인수위원회는 "약사회 산하기관 및 약사회 관련기관 모두에 대해 필요하다면 조직의 개편은 물론 조직의 통폐합 및 존폐까지 회원중심의 가치 판단으로 근본적인 해결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전면적인 개편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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