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설립 20주년 맞아…"미래 비전 공유·나아갈 길 개척"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이 협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회원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31일 회원들에게 전하는 설날 인사를 통해 "지난해 의료기기산업계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의료기기 규제혁신과 산업 육성’이라는 크나큰 두 가지 정책 기조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자최선의 노력을 해왔다"면서 "올해는 협회 설립 20주년이 되는 해로, 의료기기산업의 도전과 응전의 길을 재확인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새롭게 나아갈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협회 이사회와 전 직원은 올 한 해 회원사와 의료기기산업계를 위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협회’, ‘공감하고 성장하는 협회’를 목표 삼아, 역동적이고 실천적인 ‘열린 협회’를 만들어 가면서 결실이 있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의욕을 비췄다.그러면서 올 한해 동안 '소통하고 화합하는 협회’, ‘공감하고 성장하는 협회’를 목표 삼아, 역동적이고 실천적인 ‘열린 협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5개의 목표를 밝혔다.

먼저 '성장 방안'에 대해서는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전 회원사 방문계획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사 지원체계를 정립하는 동시에 새로운 회원사 영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로는 의료기기산업 진흥을 위해 보건의료계를 포함한 산·학·연·관의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의료기기 개발의 전주기 차원에서 의료인, 연구자,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협력의 장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번째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회원사 지원 강화를 들었다.

이 회장은 "우리 기업의 의료기기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한 전시사업 확대, 국제기구 및 각국의 공공조달사업과 세계 의료기기 시장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의료기기산업단체 및 글로벌 규제기구와의 직간접적인 교류·협력을 통하여 국내 제조사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네번째로는 정부의 정책 및 법령·제도적 지원이 지속성을 가지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의료기기산업 육성법안 및 체외진단의료기기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업계에 도움이 되도록 장단기적 산업발전 정책을 제안하겠다"면서 "간납업체 문제 등 불공정한 유통질서를 바로잡고, 업계를 보호하는 법적 토대가 한층 더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섯번째로는 규제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업계가 원하는 의료기기의 가치 산정과 사후 평가를 비롯해 합리적인 의료기기 규제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정부 등 관계기관과 소통을 쉼 없이 이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의료기기산업의 중흥을 위해 힘을 한데 모아달라"면서 "협회는 의료기기산업의 소통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말로 새해 인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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