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어드, 제네릭·베믈리디 흡수 영향 하락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성분 아토르바스타틴)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성분 테노포비르)를 누르고 원외처방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100위권 원외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의 리피토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626억 원으로 왕좌에 올랐다.

2017년 1위를 차지했던 길리어드의 비리어드는 후속 약물인 베믈리디의 시장 확대와 제네릭 품목의 시장 진입에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7.4% 감소한 1,536억 원에 만족해야 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성분 암로디핀+텔미사르탄)와 BMS의 바라크루드(성분 엔테카비르)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윈스타는 전년보다 -1.0%인 803억 원을 기록했으며, 바라크루드는 -2.0%인 723억 원으로 2017년 4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특히 상위 10위권 가운데 눈에 띠는 성장세를 보인 품목은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한 766억 원을 달성하며 4위에 올랐다. 5위에는 사노피 플라빅스가 7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으며, 대웅제약의 이리셉트는 8.7% 오른 681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그 외 10위권에는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가 4.4% 증가한 740억 원, MSD 자누메트는 2.4% 증가한 694억 원, 아스텔라스 하루날은 3.4% 증가한 6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과 한미약품의 로수젯의 성장세도 큰 폭으로 뛰었다.

14위에 안착한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전년 대비 23.7% 상승한 629억원, 로수젯은 46.7% 증가한 566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 대원제약 펠루비,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이 월등한 급증세로 눈길을 끌었다.

타그리소는 1164% 증가한 216억 원, 릭시아나는 90.3% 올라 340억 원, 펠루비는 77.2% 증가한 239억 원, 자디앙도 65.3% 증가한 205억 원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 로수바미브(46.9%, 311억원)와 BMS 엘리퀴스(35.6%, 332억원)도 2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JW중외제약 리바로(14.5%, 586억원), 노바티스 엑스포지(8.9%, 678억원), 한미약품 아모잘탄(5.5%, 674억원), 삼진제약 플래리스(1.5%, 631억원), 베링거인겔하임 트레젠타(1.8%, 566억), 트라젠타 듀오(3.8%, 553억원)가 전년대비 상승하며 100대 품목에 포함됐다.

반면 화이자의 노바스크는 전년 보다  0.5% 감소한 569억 원으로 16위, 화이자 리리카는 5.4% 줄어든 565억 원으로 19위에 자리했다. 길리어드 소발디와 노바티스 글리벡은 각 각 -56.4%(269억원), -37.5% (209억원)로 감소폭이 컸다.

2018년 원외처방 품목 순위 (자료: 유비스트, 단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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