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구제 신청 총 350건 증가 추세…피부 및 면역질환 부작용 많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약 47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지난해 139건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는 지난 2014년 12월 도입된 이후 이듬해인 2015년 20건에서 2016년 65건, 2017년 126건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2015년 사망일시보상금을 시작으로 장애일시보상금 및 장례비, 진료비 등 매년 단계적으로 보상범위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피해구제 제도를 홍보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피해구제 신청은 총 350건으로, 진료비 신청이 193건(55%)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일시보상금 76건(21.7%), 장례비 68건(19.4%), 장애일시보상금 13건(3.7%) 순이었다.

피해구제 급여는 총 220건에 약 47억 4000만원 지급됐다. 유형별 지급건수는 진료비가 119건으로 가장 많았고, 급여액은 사망일시보상금이 약 36억 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 지급건수는 진료비 119건(54%), 사망일시보상금 46건(21%), 장례비 46건(21%), 장애일시보상금 9건(4%) 순이었으며, 유형별 급여액은 사망일시보상금 36.4억(76.8%), 장애일시보상금 5.9억(12.4%), 장례비 3.1억(6.5%), 진료비 2억(4.2%) 등으로 조사됐다.

주요 의약품 부작용으로는 독성표피괴사용해 등 피부 및 피하조직 질환,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면역계 질환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의약품 사용으로 부작용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복잡한 소송절차를 거치지 않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이 제도가 앞으로도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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