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K3CA 변이 환자 정기 사용 5년 전체 생존 78%↑

정기적으로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 등 NSAID를 복용하는 것은 두경부암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 25일자에 게재됐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Jennifer R. Grandis 연구팀은 266명의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의 PIK3CA 특성화 코호트에서 생존에 대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의 영향을 평가했고 환자 유도 이종이식(xenografts) 등 관련 전임상 모델에서 메커니즘을 탐구했다.

연구팀은 PIK3CA 유전자가 있는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NSAID 약품을 사용하는 환자 사이에서 25%에서 78%로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

PIK3CA 변이 두경부암에서 5년 질병 특이 생존율은 NSAID 사용자는 72%, 비사용자는 25%, 전체 생존율은 정기적 NSAID 사용자의 경우 78%, 비정기 사용자의 경우 45%로 예측했다.

PIK3CA 변이는 전신 PGE2 생산 증가와 관련한 전임상 모델에서 NSAID에 민감도를 예측했다.

연구팀은 “이런 발견은 PIK3CA 변이 두경부암에 NSAID 치료를 시행하기 위한 생물학적으로 타당한 근거를 밝혀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는 NSAID 사용이 두경부암 환자는 물론 PIK3CA 변이가 있는 다른 암 환자의 결과를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