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술특례 업체 상장 다수…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수의 바이오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상장 바이오 기업 수는 25개로 전체 시가총액(공모가 기준)의 합산 규모는 5.2조원 수준이었다. 이들 기업 중 15개 업체는 기술특례 상장 기업으로 코스넥 상장이 주류를 이뤘다.

올해는 이보다 1개 기업이 더 늘어난 26곳이 IPO를 대기중이다.

28일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제약산업 보고를 통해 올해 IPO 대기 기업 현황을 분석하면서 "바이오 업체들의 상장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바이오 벤쳐업체들의 연구개발비 조달이 원활해짐에 따른 R&D환경의 개선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2019년 IPO 예정 종목

올해 IPO는 의료용 지혈제 개발업체 이노테라피가 2월 상장을 시작하며 바이오기업들의 상장 포문을 연다.

이어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 셀리드가 1분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코넥스 시가총액 상위업체들도 이전 상장을 준비 중에 있다.툴젠은 지난해 4월 이전상장 청구서를 제출하고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어 노브메타파마의 이전상장과 지노믹트리, 선바이오, 수젠텍, 젠큐릭스, 듀켐바이오 등의 코넥스 업체들이 이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국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체는 상장확정 이전까지는 코넥스 시장에서의 투자기회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신규상장 업체들은 항암제, 당뇨, 녹내장, 에이즈 등 다양한 치료제와 체외진단기기 등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혈된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 업체들이 향후 긍정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해 내며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주식시장에서는 바이오 섹터의 시가총액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2018년 IPO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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