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와 수면개선 기능성 소재 기술이전·공동연구개발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수면산업(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휴온스는 지난 22일 아주대학교와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HU-054)의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HU-054는 입면 시간의 단축과 수면 시간의 연장 효능을 보이는 천연물 소재로, 아주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이범진)의 정이숙 교수팀이 개발 중이다.

지난 2018년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정부과제인 연구성과사업화지원 사업의 ‘기술업그레이드R&D’ 부문에도 선정되는 등 연구 가치를 인정 받은 바 있다.

휴온스는 이번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HU-054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수면산업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HU-054는 동물 실험을 통해 다이아제팜(Diazepam)과 유사한 수준의 수면 유도 효능을 입증했다. 기존 수면제들의 주요 기전인  가바(GABA) 수용기를 직접적으로 경유하지 않아 주간 졸음과 같은 관련 부작용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상용화된 국내외 수면 관련 건강기능식품 소재들과 대조 실험에서도 우수한 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물 소재인 만큼 독성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 추후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휴온스는 수면장애 인구수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고려할 때 시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소재는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까지 완료하는 등 활용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 기술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며 “기존 수면제들의 기전과 다른 새로운 기전으로 수면 개선 효과를 보이는 만큼 연구에 매진해 빠르게 상품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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