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춘균-김숙희 고대의대 교우회장 이·취임식 가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가 지난 19일 오후 5시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제8회 고대의대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부 정기총회, 2부 공식행사, 3부 만찬 및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0여명이 넘는 고의가족이 참석해 고대의대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보여줬다.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을 연 2부는 △나춘균 교우회장 환영사 △이기형 의무부총장 축사 △이홍식 의과대학장 축사 △자랑스러운 호의상·고의의학상 시상 △제33대 교우회장 이임사 △제34대 교우회장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우리 의료원은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는 새로운 비전아래 최근 신설한 연구전략본부, 기술사업본부를 통해 바이오메디컬분야 국가 미래성장동력을 견인할 것이며, 기금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오는 2월 의료원 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모금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라며,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시는 교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따뜻한 사회와 미래 의학발전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전인적 미래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과대학은 오는 4월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등 크고 작은 성과를 통해 3년 내 세계100대에 진입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인술을 펼치는 참의사를 키워내는 요람으로서 대한민국 의료계를 선도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리더를 키워내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으니 교우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에는 김인선 교우(31회·병리학교실 명예교수), 차몽기 교우(32회·32대 의대교우회장)이 ‘자랑스러운 호의상’을 수상했으며, 홍순준 교수(55회·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현영율 교수(60회·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가 ‘고의의학상’을 수상했다. 

나춘균 33대 교우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 간 고대의대를 대표해 훌륭한 교우님들과 함께 교우회를 이끌어 나간 것은 크나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교우회를 이끌어갈 34대 김숙희 회장님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임 김숙희 교우회장은 취임사에서 “8천여 교우를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며, 동기별, 지역별 교우모임 활성화, 장학사업, 학술사업, 대외활동 등 다양한 사업들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교우회장으로서 앞장서겠다”며, “무엇보다 의과대학과 의료원, 병원의 발전과 우리 교우들이 모교에 대해 사랑과 긍지,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으며, 고려대교우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고려대가 대한민국을 리드하고 전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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