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등 디지털 강화 소비자 회사 임원 영입 잇따라

새로운 디지털 시대로 제약사를 끌어올리는 임무를 맡은 최고 디지털 임원(chief digital officers)들이 빠르게 제약사로 합류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전통적인 사업 관행과 마케팅을 변화시킴으로써 디지털에 진출이나 적어도 소비자 회사들을 따라잡기 위한 길을 찾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제약사들이 디지털에 투자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부서의 전담 임원 선임으로 강화하고 있다.

GSK와 노바티스 등이 비슷한 선임에 이어 화이자와 머크(MSD)가 처음으로 임원으로 CDO를 영입했다.

최근 화이자는 첫 CDO(chief digital&technology officer)로 리디아 폰세카(Lidia Fonseca)를 임명했다.

새로운 CDO는 회사의 디지털 능력을 향상시키는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이자가 밝혔다.

작년 10월 머크(MSD)는 역할을 확대하고 임원진으로 처음 오른 회사의 정보와 디지털 책임자(CDO)로 전 나이키 임원 Jim Scholefield를 선임했다.

GSK, 노바티스, 릴리 등도 업그레이드되는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제약사의 중요성을 높이는 신호로 각각 임원진으로 비슷한 직위를 추가했다.

GSK는 CDO(chief digital and technology officer)로 전 월마트 임원 Karenann Terrell과 소바자 부서의 CDO로 전 구글과 로레알 임원 Marc Speichert 등 2명을 임명했다.

노바티스의 Bertrand Bodson은 영국의 온라인 소매상인 세인즈버리의 아르고스(Sainsbury's Argos) 출신으로 이전에는 EMI 뮤직과 아마존에서 근무했다.

CDO 증가세
제약 산업은 AI 등 디지털 기술을 채택하고 사용하는 것에서 크게 뒤처져 있다.

그러나 이런 도구들이 약물 개발에서 생산성을 높이거나 점점 더 복잡한 임상 실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높다.

제약사들은 새로운 약품을 혁신하고 찾는 곳에서부터 제조 및 공급망에 대한 생각, 영업 담당자가 매일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CDO는 많은 회사들이 없거나 부사장 수준에서 역할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제약 중역에서 거의 없다.

화이자와 MSD는 강력한 사례가 되고 있다.

변혁적 기술 가치 창출자들이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제약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제약사들은 신약을 개발하고 기술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현재 헬스케어에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와 분석 통합 그리고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올해 더 많은 제약사들이 디지털 임원을 선임하고 그들에게 더 많은 책임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의 제약 CDO는 모바일과 가상현실뿐만 아니라 AI와 머신 러닝, 디지털 음성 지원,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을 주관할 것으로 보인다.

환자, 의사와 다른 이해당사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이 제약사 미래를 위한 핵심이기 때문에 CDO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펀딩 증가
디지털 헬스 펀딩과 M&A는 2018년에 폭발적인 해를 보냈다.

리서치 업체인 Mercom Capital Group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벤처캐피털(VA)과 사모펀드 펀딩은 2017년 778건 딜에 72억 달러보다 32% 증가한 작년 698건 딜에 약 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펀딩은 420건 딜에 약 70억 달러인 미국에서 있었다.

대부분 투자는 데이터 분석에 중심을 둔 기업에게 갔고 웨어러블, mHealth 앱, 영업관리 솔루션, 모바일 와이어리스 기업들이 각각 뒤를 이었다.

디지털 헬스 회사들은 공급자, 납부자, PBM이 이끄는 업계 전반을 휩쓸고 있는 M&A 활동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Mercom은 전년 203건의 인수와 비교해 2018년 223건의 디지털 헬스케어 M&A 활동으로 기록적인 해로 평가했다.

디지털 헬스의 지속적인 가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철저한 조사 없이 유지되고 있다.

미국의 상위 20개 디지털 건강 회사에 대한 최근 Health Affairs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 툴이 심장병, 당뇨병, 우울증 등 고부담 건강 상태를 가진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그리고 데이터 분석 회사들은 가장 많은 벤처 자금을 흡수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오직 소수만이 결과와 접근과 비용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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