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중장기적 대책 마련…현실적 방안 우선 추진키로"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을 위해 여당과 의료계가 머리를 맞댔다.

더불어민주당과 의료단체는 지난 15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윤일규 의원(여당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TF팀장)과 신동근 의원, 권미혁 의원이 참석했다.

의료계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이성규 정책위원장, 신호철 병원정보화위원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권준수 회장,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이상훈 회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최준호 법제이사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간담회에서는 의료기관내 폭력근절 방안의 일환으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기회 제공과 함께 의료기관의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의료계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보안시설이 전무한 실정을 감안해 비상벨, 비상호출시스템 및 안전한 대피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기관안전기금 마련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환자에 대해 충분한 진료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인 장치 마련을 위해 범정부차원의 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의료진 뿐만 아니라 환자안전을 위해 환자안전관리료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할 것을 요청했다.

양 측은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을 위해 TF 논의를 거쳐 향후 고시개정 등 단기적인 대책과 함께 법률 개정, 수가 개선, 기금 마련 등 중장기적 방안을 구분해 실행하며, 현실적인 방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