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정신의학회·40개 유관단체, 공동결의문 발표


故 임세원 교수에 대한 추모식이 지난 12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됐다.

추모식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주관으로 40개 단체가 함께 했으며 400여 명이 참여해 고인을 추모했다.

묵념과 추모사, 그리고 고인에 대한 추모영상에 이어 40개 참여단체 대표는 함께 단상에 올라 ‘안전하고 편견없는 치료환경’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참여단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신체질환으로 신체질환과 다름없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또한 편견없이 언제든지 치료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는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정부가 구체적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마음이 아픈 사람이 편견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 사회가 근본적 정신건강개혁을 수행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이날 참석한 학회와 단체들은 임세원법을 총괄적으로 다루기 위해 국회 보건복지상임위 내 별도 소위위원 설치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또 국가적 수준의 정신건강정책 혁신을 촉구하기 위해 국민청원운동을 벌여나가고, 정신건강 관련 단체들의 연대모임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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